카카오 AI 모델 카나나 첫 해외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카카오[035720]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은 28일 BMW와 '한국어 음성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의 자체 개발 AI 카나나를 기반으로 BMW 신차에 탑재될 음성 AI 차량 제어 시스템을 개발, 운전자가 대화하듯 차량 내 각종 기능을 제어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카나나의 첫 해외 진출 사례다.
디케이테크인 이원주 대표는 "디케이테크인의 차량제어 서비스 구축 및 운영 경험 자산과 AI모델 카나나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한층 고도화된 오토모티브 AI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그룹은 오픈AI와 협업을 비롯해 빅테크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자체 AI 모델 개발을 병행하는 투트랙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내세워 왔다.
카카오는 이달 중 주력 서비스인 카카오톡에도 카나나를 결합해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선보이는 등 실질적인 AI 서비스 전개에 주력하고 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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