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카카오를 비롯한 그룹사 주가가 21일 김범수 창업자의 1심 무죄 판결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95% 오른 6만2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카카오뱅크(2.84%), 카카오페이(3.91%), 카카오게임즈(3.34%)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전 경영쇄신위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하이브[352820]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 조종으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안팎에 산재한 시련에 먹구름이 가실 날 없었던 카카오 입장에서는 경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며 그룹의 사활을 걸고 진행해야 하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신사업 분야에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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