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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마두로 '점진적 퇴진' 美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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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마두로 '점진적 퇴진' 美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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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 마두로 '점진적 퇴진' 美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 압박에 마두로 정권이 점진적 퇴진 방안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한 한 전직 당국자는 미국의 고조되는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 당국자들이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안을 제안한 바 있다고 AP에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이 전직 당국자는 전했다.
    해당 퇴진안은 마두로 대통령이 3년 안에 권력을 내려놓고, 정권을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이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렇게 되면 마두로 대통령은 2선으로 물러나지만, 현 정권은 당초 임기인 2031년 1월까지 유지된다.
    아울러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대통령직 수행 뒤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퇴진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악관은 마두로 정권의 정당성을 계속 의심하고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마약·테러 활동을 지휘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직 당국자는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일축하며 "우리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정권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15일에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엘라 내 비밀 작전 수행이 승인된 데 이어 카리브해 인근에 공군 B-52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군 자산이 집결하고 있다.
    미국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수차례 '마약운반선'을 격침한 바 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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