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에코프로[086520] 등 국내 이차전지주 주가가 17일 전기차 업황 회복 기대에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27.04% 급등한 7만3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상승 출발한 주가는 한때 7만3천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전장 대비 12.59% 뛴 16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73220](3.21%), LG화학[051910](8.65%), POSCO홀딩스[005490](2.27%) 등 다른 이차전지주도 줄줄이 올랐다.
최근 9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 이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우려가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미중 무역 갈등 속 중국산 배터리의 미국 수출이 제한될 경우 국내 배터리 기업이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이차전지주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확대, 공급망 기대감 강화 등 낙관적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