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 56.54
  • 1.38%
코스닥

937.34

  • 2.70
  • 0.29%
1/7

과학고 학생, 과기원 자퇴 후 편법 의대 진학…"대책 마련할 것"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과학고 학생, 과기원 자퇴 후 편법 의대 진학…"대책 마련할 것"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과학고 학생, 과기원 자퇴 후 편법 의대 진학…"대책 마련할 것"
    4년간 최소 143명…한민수 의원 "국가 예산 지원…개선 필요"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학고나 영재학교 학생들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편법으로 과학기술원을 거쳐 의대로 진학하고 있다는 지적에 "이탈 방지 제재나 진로 적응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지만 근본 대책은 아닌 것 같다"며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런 지적에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교육부와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영재학교나 과학고는 의대와 약대 진학을 막기 위해 장학금 환수 등 제재를 시행하고 있지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에 진학한 후 의대에 가면 별도 제재가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과학고나 영재학교 출신이면서 과학기술원에서 중도 이탈(자퇴·미복학)해 의약학 계열에 진학한 학생은 32명으로 이탈자 중 42%로 나타났다.
    2023년은 중도이탈자 34%가, 2022년과 2021년은 각각 45%, 62%가 의약학 계열에 입학하는 등 4년간 143명이 과학기술원을 우회해 의대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022년부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지난해부터 조사를 시작해 실제 진학생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KAIST는 의대 진학을 위한 중도이탈 비율이 4년 평균 54%로 이들 중 83명은 1학년도 마치기 전에 학교를 그만뒀다.
    첫학기를 다니지 않고 휴학하고 자퇴한 학생도 6명이었다.
    한 의원은 "한 유튜브에서는 KAIST에 3일 다니고 의대를 갔다고 자랑스럽게 무용담처럼 이야기하기도 했다"며 "국가 예산으로 지원을 공부를 한 과학고, 영재학교 출신들이 편법으로 의대를 간다면 이것은 막아야 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