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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국방수권법 처리…'엔비디아 AI칩 中수출 제한'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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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국방수권법 처리…'엔비디아 AI칩 中수출 제한'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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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상원, 국방수권법 처리…'엔비디아 AI칩 中수출 제한' 명시
    하원 법안에는 AI칩 수출제한 불포함…상하원, 최종안 논의 착수할 듯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연방 상원이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국방수권법안(NDAA)을 처리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찬성 77표, 반대 20표로 NDAA를 가결했다.
    이에 따라 상원과 하원은 연말까지 최종 통합 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가게 됐다.
    앞서 하원은 지난달 NDAA를 통과시켰다.
    양원제인 미국에서는 상원이 법안을 가결하더라도, 하원이 처리한 법안과 내용이 다를 경우에는 상·하원 조정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상원과 하원이 각각 처리한 NDAA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출 제한 여부가 꼽힌다.
    상원 법안에는 엔비디아와 AMD 등 칩 제조업체들이 중국보다 미국 기업에 우선적으로 AI 칩을 판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주도한 이 같은 법안 내용은 엔비디아와 AMD의 중국 수출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과 상충한다.
    이에 비해 하원이 지난달 처리한 법안에는 AI 칩과 관련해 중국 등 적대국에 대한 수출 제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조정위원회를 거친 최종 법안은 상원과 하원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통과돼야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법제화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 칩의 수출 규제에 대한 내용이 삭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법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엔비디아는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의회를 상대로 공격적인 로비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 더 많은 미국의 칩을 팔아 중국 기업이 미국 기술에 더 의존하게 만들어야 AI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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