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0일 장 초반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전 거래일 대비 8.78% 오른 1천425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온은 6.46% 오른 4천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넷을 생산하는 업체이고,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다.
이는 중국 상무부가 전날 '역외(해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을 통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산업뿐 아니라 군사 분야에도 쓰이는 대표적인 전략 광물이다.
중국 상무부는 사마륨·디스프로슘·가돌리늄·터븀·루테튬·스칸듐·이트륨 금속과 사마륨-코발트 합금, 터븀-철 합금, 디스프로슘-철 합금, 터븀-디스프로슘-철 합금, 산화 디스프로슘, 산화 터븀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물자들은 수출 시 중국 상무부가 발급한 이중용도 물자(군용으로도 민간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물자) 수출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또 이 물자들을 함유·조합·혼합해 해외에서 제조된 희토류 영구자석 재료와 희토류 타깃 소재들도 수출을 통제한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