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보안 공지
통신사·카카오, 추석·민생회복 쿠폰 지급 기간 스팸 차단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 시스템 마비 상황을 틈탄 스미싱·피싱 범죄 시도가 늘자 정부가 주의보를 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네진흥원(KISA)은 국정자원 화재 사태에 따른 정부·공공기관 민원 서비스 안내를 미끼로 스미싱·피싱 공격 위험이 증가해 이용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1일 보안 공지했다.
이들은 정부 시스템 장애 관련 공식 안내 문자 메시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안내문에는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악성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안내 메시지 첫머리에 '국제발신', '국외발신' 문구가 포함된 경우 개인정보 탈취나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는 스미싱 문자이므로 절대 URL을 클릭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만약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문자 내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를 클릭,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118)로 신고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통신업계 등과 '불법 스팸 대응 민관 협의체' 4차 전체 회의를 열어 스팸 대응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공동 위원장인 방미통위와 과기부 주관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SKT[017670], KT[030200], LGU+, 카카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통신 3사와 카카오는 추석 연휴와 민생 회복 쿠폰 지급 기간 불법 스팸 메시지가 늘어날 가능성에 이용자 주의를 촉구하고 차단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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