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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분쟁 콜마비앤에이치, 윤상현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안 통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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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분쟁 콜마비앤에이치, 윤상현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안 통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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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분쟁 콜마비앤에이치, 윤상현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안 통과(종합2보)
    윤 부회장 경영권 행사 길 열려…"전문경영인 체제 복원해 핵심 계열사로"
    창업주 윤동한 회장 포함 오너 일가 불참 속 30여분 만에 종료

    (서울·세종=연합뉴스) 안용수 강애란 기자 = 콜마비앤에이치[200130]는 26일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상현 콜마홀딩스[024720]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윤 부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임시주총 출석 주식수 중 찬성 69.9%(발행총수의 46.9%)로 각각 통과됐다.
    윤 부회장 선임안은 찬성 1천379만3천500여주와 반대 592만9천570여주, 이 전 부사장 선임안은 찬성 1천378만5천650여주와 반대 593만7천430여주로 각각 가결됐다.

    임시주총에는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해 494명이 참여했다. 이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69.7%(1천972만8천835주)에 해당한다.
    두 사람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는 6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윤 부회장 측은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 과반을 차지하게 돼 경영 전반에 주도권을 쥐게 됐다.
    윤 부회장이 31.75%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 44.63%를 보유하고 있다.

    임시주총은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과 장남 윤 부회장, 여동생인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 대표가 모두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임시주총에는 콜마홀딩스와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들과 주주 등이 참석했다.
    양사 관계자 중에서 콜마홀딩스는 파란색, 콜마비앤에이치는 주황색 '스태프' 안내 명패를 각각 목에 걸고 참석자들을 안내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안요원도 배치됐지만, 임시주총은 별다른 소동 없이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이번 임시주총은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악화를 이유로 소집을 요구해 법원의 허가를 거쳐 열렸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가족 갈등을 협의해나가는 과정이고, 어제 소송을 취하한 것은 갈등이 아직 봉합되지 않았지만, 협의해나가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사회 개편 이후 회사 경영 관련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전날 임시주총과 관련한 소송 3건을 취하했지만, 윤 회장이 윤 부회장을 상대로 낸 주식반환 소송은 진행 중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경영 정상화를 바라는 주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전문경영인 체제 복원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를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재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주총 개최 여부를 둘러싼 갈등은 윤 부회장 의지대로 결론이 난 셈이다.
    앞서 윤여원 대표가 경영 간섭이라며 임시주총 소집에 반대하고, 아버지가 윤 대표 편에 서면서 경영권 분쟁이 점화했다.
    콜바비앤에이치 이사회 구성은 일단락됐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주인 윤 회장이 지난 2019년과 2016년 윤 부회장에게 증여 주식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이어갈 방침이기 때문이다.
    콜마홀딩스 지분은 윤 회장이 5.59%, 윤여원 대표가 7.4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윤 회장이 주식반환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최대주주로서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게 된다.
    aayyss@yna.co.kr,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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