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인력의 최대 20%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소식통은 비전펀드가 50개 이상의 직책을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비전펀드 직원 수는 약 282명(3월 말 기준)이다.
비전펀드 대변인은 이메일로 "우리는 AI와 획기적 기술에 과감하고 확신 있게 투자하는 장기 전략을 최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조직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1천억달러 이상 규모로 2017년 출범한 비전펀드는 한때 직원 수가 480명에 육박(2019회계연도 기준)하기도 했지만 이후 인력이 약 40% 줄어들었다.
손 회장은 최근 AI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에 약 300억달러를 투자하고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을 6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또 오픈AI,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5천억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특히 지금까지 오픈AI에 약 10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또 1조달러 규모의 AI 산업단지 조성 구상도 추진하며 대만 TSMC와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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