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전날 13개월만에 '8만전자' 고지를 탈환한 삼성전자[005930]가 19일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37% 내린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직후 한 때 8만1천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으나, 이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 반전해 8만원선 주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0.14% 오른 35만3천500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36만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지만 곧 주가가 밀리면서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더해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2.81%와 6.73%씩 주가가 오른 채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4천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증권가에선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도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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