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리움미술관 관람을"…삼성복지재단 패밀리 프로그램

"자녀와 리움미술관 관람을"…삼성복지재단 패밀리 프로그램
삼성어린이집 특화프로그램, 올해부터 지역 어린이집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복지재단은 유아기부터 미술관에 친숙해지고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리움미술관 연계 패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복지재단이 운영을 지원하는 삼성어린이집은 2021년 전담 미술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유아 미술 심화 특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23년부터는 이를 리움미술관 관람과 연계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용산구와 중구에 있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올해는 부모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본격 보급에 나섰다.
지난 5~7월 어린이집 16곳의 부모와 유아 500여명이 참여했고, 오는 9~11월 20곳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어린이집에는 아동 미술교육 전문가인 서제희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교수와 협력해 개발한 미술 수업 자료를 제공한다.
서 교수는 "부모와 함께 리움의 전시를 관람하는 경험이 장기적으로 유아의 창의성을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복지재단 총괄 부사장은 "삼성어린이집에서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을 지역사회 어린이집의 가족들에게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유아가 미술관을 생활 속 배움터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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