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된 HERA Z20 공개…여성 건강 진단 표준 제시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삼성메디슨이 멕시코 캉쿤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2025)에서 여성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초음파 진단 설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학회에서 청소년기 부인과 질환부터 가임기 임신 관리, 임신 및 출산, 노년기까지 의료진이 하나의 장비로 여성 건강을 전담 관리할 수 있는 'HERA Z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HERA Z20에 새롭게 탑재된 펠빅어시스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골반 다부위 분석과 치골직장근 틈 면적을 자동으로 측정해 3D 영상으로 제공한다.
부인과 진단 분야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로 병변의 위치, 크기, 모양, 침습 정도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리포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삼성메디슨의 '피브로이드 2D'는 국제산부인과연맹(FIGO)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근종 대상 영역 위치에 대한 리포팅 작업을 용이하게 했다.
초소형 프로브 미니 ER7은 기존 프로브 대비 헤드 부피를 63% 줄여 청소년, 노년기 환자의 부인가 검사 시 불편함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위험 임신 산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메디슨의 설루션은 심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을 미리 포착하고 산모의 심혈관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 관찰해 산모 건강을 지원하는데 집중한다.
의료진의 진단 시간을 단축하는 '라이브 뷰어시스트'는 최대 39개의 초음파 영상 단면을 자동으로 추출해 전체 임신 주기에 필요한 항목별 측정 결괏값과 자동 주석을 제공한다.
이와 연계된 퀄리티체크 기능은 태아 진단 시 추출된 영상의 품질을 자동 평가함으로써 일정한 진단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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