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경기 파주시 소재 토종닭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이다.
2025∼2026 시즌 국내 가금농장에서 처음으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사례다.
최근 몇 년 새 주로 10월이나 11월에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이르지만 과거에도 9월에 검출된 사례가 있었다.
9월은 겨울철 야생조류의 국내 도래가 시작되는 시기다.
H5형 AI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농식품부는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 시설, 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 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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