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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스피 또 고점 경신에도 맥 못 춘 금융주…"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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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스피 또 고점 경신에도 맥 못 춘 금융주…"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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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 코스피 또 고점 경신에도 맥 못 춘 금융주…"차익실현"
    KRX지수 중 증권지수 낙폭 최대…금융 관련 4개 지수 모두 약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11일 장중과 종가 기준 또다시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은행·증권 등 금융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지수는 전장보다 1.59% 하락한 1,461.22에 거래를 마치며 전체 KRX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밖에 KRX 보험지수(-0.47%), KRX300금융지수(-0.38%), KRX은행지수(-0.16%) 등 다른 금융 관련 지수 모두 하락했다.
    KRX지수 34개 가운데 전장 대비 하락한 지수는 총 10개인데 이 중 4개가 금융 관련 지수였다.
    종목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006800](-4.19%), 부국증권[001270](-3.75%), 신영증권[001720](-1.58%), 우리금융지주[316140](-1.17%) 등이 약세를 보였다. KB금융[105560]은 전장과 동일한 11만7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금융주는 코스피가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점을 새로 쓴 전날만 해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KRX지수 중 은행지수와 증권지수 상승률은 각각 4.31%와 4.12%로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에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대주주 기준을 정부가 기존에 예고한 대로 강화할지에 관한 질문에 "주식시장 활성화가 그로 인해 장애를 받을 정도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대주주 기준 논란이) 주식시장 활성화 의지를 시험하는 시험지 비슷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끝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며 "국회의 논의에 맡기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조만간 국회 협의를 거쳐 현행 유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통령의 확언이 없었던 실망감에 더해 실제로 세제 개편안 조정이 이뤄진다고 해도 이런 기대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있었던 만큼 추가 상승보다는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 박성철 연구원은 "대통령은 주식시장 활성화와 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으나 대주주 기준은 국회에 맡기겠다고 발표했다"며 "이후 증권주가 급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금융·증권업종은 대주주 기준 50억원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있었다"면서 "재료 소멸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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