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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전인미답' 3,317.77…45년만에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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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전인미답' 3,317.77…45년만에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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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사상 최고치] '전인미답' 3,317.77…45년만에 새 역사
    3천대 기록 3개월만에 사상 최고치…"'오천피' 현실성 없는 전망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0일 장중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문을 열게 됐다.
    시장에서는 증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선 우여곡절이 끊이지 않았다.
    오후 3시 9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51.72포인트(1.59%) 오른 3,311.77이다. 장중에는 3,317.77까지 올라 2021년 6월 25일 기록한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을 4년여만에 넘어섰다.
    지난 6월 20일(3,021.84)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넘은 지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점마저 뛰어넘은 것이다.
    이런 상승세는 코스피가 장기간 정체의 역사를 거친 뒤 얻은 값진 결실이다.
    1983년 1월 4일 발표된 코스피는 이를 소급해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을 100포인트 기준으로 설정했다. '3저 호황'에 힘입어 1989년 3월에는 최초로 1,000선을 뚫었다.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으로 1,000대에서 등락하던 코스피는 2000년대 들어 급속한 경제 회복과 적립식펀드 열풍, 중국 경제 급성장에 힘입어 2007년 7월 2,000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고조되면서 2008년 다시 1,000선 아래로 밀려났으며 2010년 이후로도 약 5년간 1,800∼2,200대 박스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2017년 들어 세계 반도체 경기 호황과 함께 코스피가 상승해 2017년 10월 2,5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주도한 무역분쟁에 다시 하락세가 시작됐다.
    코스피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1,500선까지 추락, 끝나지 않을 먹구름에 휩싸이는 듯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본 '동학개미'들이 국내 증시로 몰리고, 세계 각국이 '제로 금리' 정책으로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다시 급반등해 2021년 1월 '삼천피'에 도달했으며, 그해 6월 25일에는 장중 3,316.08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그러나 기쁨의 '파티'도 잠시, 인플레이션 우려 속 미국이 긴축 기조로 전환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원/달러 환율 급등까지 맞물리며 하향 곡선을 그리다 2022년 10월 14일 2,130선까지 급락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7월 2,900선까지 올랐으나 미국 경기 둔화 공포로 인한 '블랙먼데이'와 국내 비상계엄 사태가 이어지면서 한때 2,300선 아래로 밀렸다.
    그러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책 기대에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코스피는 지난 6월 드디어 3,000시대를 열었으며, 7월 30일에는 3,254.47에 장을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에 8월 1일 3.88% 급락, '검은 금요일'을 맞은 뒤 줄곧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던 코스피는 정부의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 유지 기대에 분위기가 반전,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5천 시대가 아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면서도 정부의 정책 지속과 기업 혁신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은 현실성 없는 전망은 아니다. 산술적으로 3,300포인트에 안착한 이후 연 9%씩 상승하면 5년 후 5,0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하다"며 "문제는 코스피가 지금껏 우상향하기보다는 레벨업 이후 정체되던 지수였으며, 대내외 정황은 한국의 경제성장에 불리하다는 데 있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혁신과 정책 지속을 통한 증시 우상향 전환 가능성에 희망을 둔다"고 밝혔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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