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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 조정 기대 속 은행·증권지수 상승률 전체 1·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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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 조정 기대 속 은행·증권지수 상승률 전체 1·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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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제개편안 조정 기대 속 은행·증권지수 상승률 전체 1·2위(종합)
    대주주 '50억원' 유지 무게…'정책 수혜' 은행·증권주에 매수세 몰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지수 중 은행지수와 증권지수 상승률은 각각 4.31%와 4.12%로 1, 2위를 차지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업종을 포괄하는 KRX300금융지수가 3.80%도 그 뒤를 이었다.
    금융주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증권주는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 과세 도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힘을 받았다.
    실제로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6월 4일 KRX 증권지수는 8.02% 급등했고, 전날(9일)도 전체 지수 중 가장 높은 7.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의 활황과 증권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대부분 금융사와 증권사는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에 버금하는 실적을 거뒀다.
    KB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7천384억원, 신한금융그룹은 1조5천491억원(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대였다.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039490] 등도 증시 호황에 힘입어 역대급 이익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감에 추진 동력을 잃고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내놓은 다음 날인 8월 1일 KRX 은행지수는 4.23%, 증권지수는 6.47% 급락했다. 이는 코스피 하락률 3.88%보다 더 가파른 수준이다.



    최근 정부가 대주주 기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춤했던 금융주에 다시 불이 붙는 분위기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일 회견에서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그간 심사숙고한 결과를 밝히는 방식으로 최종 정리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거나 20억∼30억원 등 중간 지점에서 기준을 정하는 방식으로 정부안(10억원)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증권가는 이 대통령의 회견을 기점으로 증권주가 강력한 추진력을 얻고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은행업은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구간에 임박했다고 판단한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적극적인 소통과 환원으로 자본의 효율적 관리를 추구하고 있고 KB금융[105560]을 필두로 주주환원에 상단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모습을 보인 만큼 적정 가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증권 고연수 연구원은 "증권업종 주가는 실적보다 정책 모멘텀(동력)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법 개정안 외에도 발행어음·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 인가,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 제도적 지원이 병행되면서 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에 대한 우려 또한 완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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