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 45.3%↑

1∼7월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 45.3%↑
SNE리서치 집계…중국 제외 시장서도 28.3%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올해 1∼7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5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적재량은 총 90억1천600만㎡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45.3% 성장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26억7천7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었다.
전체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업계 1위인 셈코프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3억8천800만㎡를 기록하며 선두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시니어, 시노마, 겔렉 등 중국 업체들도 각각 42%, 37%, 51%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2억6천600만㎡로 집계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 확대와 함께 분리막 코팅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 공급망 안정성,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도화된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기업이 중장기 주도권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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