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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에 3,260선 마감…연고점 경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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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에 3,260선 마감…연고점 경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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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에 3,260선 마감…연고점 경신(종합)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년1개월만 최고치…KRX반도체지수도 연고점
    코스닥 역시 연고점 경신…"정책 훈풍에 박스권 상단으로 가는 중"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9일 대주주 기준 완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1% 넘게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1조원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6포인트(1.26%) 오른 3,260.05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직전 연고점(종가 기준)인 지난 7월 30일 3,254.47보다 높은 수치다. 2021년 8월 9일(3,260.42) 이후 약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2포인트(0.36%) 오른 3,231.31로 출발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주식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이 완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387.9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571억원, 3천4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나홀로 1조3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천11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날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고용 충격을 소화하고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경기 둔화 우려를 누른 것으로 평가된다.
    오후 들어서는 세제 개편안 조정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상승세에 속도가 붙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어제 야당 대표와 오찬하실 때 '정부의 최종 입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며 "최종 결정은 아마 근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드러났다"며 "그런 부분을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다시 완화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글로벌 증시의 상승과 최근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박스권 상단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면서 "정책 기대감 또한 회복되면서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로 KRX반도체 지수도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수는 4,104.40으로 직전 연고점인 지난달 13일 4,028.98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000660]는 3.97% 오른 28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종가가 28만원을 넘은 것은 6월 25일 28만5천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삼성전자[005930]는 7만1천500원으로 2.00%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0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7%), 현대차[005380](0.23%), KB금융[105560](3.00%)은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63%), HD현대중공업[329180](-1.37%)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7.0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화학(1.63%), 전기·전자(2.21%), 의료·정밀기기(1.20%), 전기·가스(1.19%) 등이 올랐다. 운송장비·부품(-0.71%), 건설(-1.22%), 통신(-1.0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6.22포인트(0.76%) 오른 824.82로 거래를 마감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직전 연고점은 7월 21일 821.69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2.15포인트(0.26%) 오른 820.75로 출발해 한때 하락 반전했으나 다시 강세로 돌아서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10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16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29%), 펩트론[087010](2.07%)은 상승했고, 알테오젠[196170](-0.31%), 파마리서치[214450](-0.44%)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3천330억원, 7조4천17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5조7천258억원이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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