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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시티 첫 대피령 뒤 12층 고층건물 공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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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시티 첫 대피령 뒤 12층 고층건물 공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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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가자시티 첫 대피령 뒤 12층 고층건물 공습(종합)
    카츠 국방장관 "지옥문 열린다" 건물 붕괴 영상 게시도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이미 40% 장악"…하마스 "반인륜 범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장악 공세를 앞두고 첫 대피령을 내린 뒤 주거용 건물을 표적으로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이 사용하던 고층 건물을 공습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경고를 전달하고 정밀 무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에는 이스라엘군 병력을 공격할 수 있는 지하 기반 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알자지라 방송은 가자시티 서쪽에 있는 지상 12층 규모의 알무슈타하타워가 F-16 전투기의 공격을 두 차례 받아 파괴됐으며, 이 건물 주변에는 피란민들이 사는 천막 수백개가 설치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공습 순간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건물 저층 부분에 미사일이 명중한 듯 폭발로 굉음과 화염이 발생한다. 얼마 뒤 연기가 가라앉은 후 두 번째 공격이 이뤄지자 건물 전체가 아래로 무너져 내린다.
    카츠 장관은 공습에 앞서 올린 글에서 "가자시티의 테러용 고층 건물에 공격 전 대피 통지가 첫 번째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이제 가자시티 지옥의 문에서 빗장이 풀리고 있다"며 "하마스 살인범과 강간범들이 모든 인질 석방과 무장해제 등 이스라엘이 내건 전쟁 종식 조건을 받아들일 때까지 이 문은 닫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가자시티의 구체적 공습 표적에 대한 첫 대피령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부터 가자시티의 민간인에게 대피소가 마련된 남부 지역으로 이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내에 하마스가 매복하거나 탈출할 수 있는 땅굴, 정보 수집용 시스템과 카메라, 저격수, 대전차 사격 진지, 관측소와 지휘통제소 등이 구축된 것을 파악하고 향후 이들을 목표로 공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곳곳에 숨겨진 원격 작동 폭발물도 해체할 계획이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는 가자지구의 40%를 작전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앞으로 작전이 더 확대되고 강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저녁 가자시티 최대 아파트인 16층 아파트와 또 다른 5층 건물에 이스라엘군의 대피령이 전달됐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성명에서 "주민과 피란민으로 가득 찬 주거용 고층 건물을 공격한 것은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키려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비난했다.
    하마스는 자신들이 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이스라엘군 주장이 거짓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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