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프리즈 서울 2025' 헤드라인 파트너 참가…故 박서보 화백 작품 구현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LG전자가 3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5'에 4년 연속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해 한국 단색화 거장의 작품을 LG 올레드 TV로 구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서울 코엑스 D홀에 마련된 'LG OLED TV 라운지'에서 고(故) 박서보 화백의 대표작품 '묘법(描法, Ecriture)' 연작 회화 8점과 이를 재해석한 LG 올레드 TV 미디어아트 작품을 교차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LG 올레드 TV의 높은 색 표현 기술을 통해 작가가 자연에서 담아낸 고유한 색감을 원작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총 16대의 올레드 TV와 25대의 '스탠바이미2'를 설치해 박서보 화백의 작품 세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는 박제성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가 박서보 화백의 묘법 작품을 인공지능(AI)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97형 LG 올레드 에보 8대의 대형 설치 미술로 구현해 시선을 끈다.
LG전자는 가정에서도 프리즈 서울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LG TV의 'LG 갤러리 플러스' 앱에서 프리즈 서울 전시 직후부터 일정 기간 주요 전시작을 무료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프리즈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3년 동안 'MMCA x LG OLED 시리즈' 전시를 후원하는 등 'LG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고, 예술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하며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혜원 LG전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LG 올레드 TV는 자발광(自發光) 픽셀이 구현하는 깊은 블랙과 생생한 색 표현력으로 박서보 화백이 자연에서 빌려온 색을 정교하게 구현한다"며 "프리즈, 구겐하임 등 세계적인 아트 파트너와 협업해 서울, 런던, 뉴욕 등에서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확장하며 아트 마케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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