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3일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북미 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4만1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올렸다.
한승한 연구원은 "한국카본은 올해 2분기부터 한국신소재와의 합병 시너지, 원가 절감, 신규 생산라인의 불량률 개선 등으로 일회성 요인 없는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며 "저수익성 물량인 2021년 수주분의 납품이 거의 완료됐으며 2022∼2023년 수주분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는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ASP 상승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짚었다.
또한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대규모 북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회사의 수주 잔고 레벨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조선사 대상 SB(2차 방벽) 납품이 작년 말부터 이어지고 있고, 올해부터는 온기 기준으로 본격적인 중국 대상 SB 납품을 통해 차별화된 이익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천294억원에서 1천344억원으로 3.9% 상향 조정했다. 해당 추정치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천286억원)를 4.5% 상회하는 수치다.
한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 등 다수의 모멘텀(상승 동력)을 통한 멀티플(배수) 확장이 예상되기에 이를 앞둔 시점에서 선제적 매수 타이밍이라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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