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전국 단위로 농촌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 이천 산수유마을, 전남 곡성 러스틱타운, 경남 남해 소도읖, 충남 공주 힐스포레 등 4개 신규 거점을 추가했다.
이밖에 기존 운영 대상지는 영천 한의마을, 강릉 오션그레이트, 홍천 무네미농장, 정읍 송죽마을, 상주 객주촌, 남원 혼불 체험관 등 6곳이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식(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원격근무를 하며 퇴근 후 관광과 휴식을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 확산으로 농촌형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 워케이션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참가자에게 평일 기준 1인 1일 최대 5만원의 할인 혜택과 함께 여행자보험을 제공한다. 또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업무공간이나 숙박시설 조성을 지원했다.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기존 대상지 6곳은 중앙부처 공무원 대상 휴가지 원격 근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추가된 신규 거점별로는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촌 워케이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전용 플랫폼 디어먼데이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농촌 워케이션은 도시민이 삶터, 일터, 쉼터로서 농촌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농촌 관계 인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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