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후 감소세…"수소 모빌리티 점차 일상 속으로"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신형 넥쏘)가 출시 초반 인기몰이 중이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넥쏘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석 달간 계약 대수 6천767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넥쏘 1세대 모델이 2018년 출시된 뒤 같은 기간 기록했던 계약 대수(1천500대)의 4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 6월 10일 출시된 신형 넥쏘는 첫 달 1천311대로 출발했고 7월 631대로 주춤했으나 이달 4천825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구형 넥쏘는 2018년 3월 1천125대, 4월 205대, 5월 170대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다.
판매 부문 실적도 고무적이다. 신형 넥쏘는 7월 한 달간 1천1대가 판매됐는데 넥쏘가 월 1천대 넘게 판매된 것은 2022년 11월(1천96대)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넥쏘 모델이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해 국내 연간 1만대 판매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1천726대다.
연도별 국내 판매량은 2018년 727대, 2019년 4천194대, 2020년 5천786대, 2021년 8천502대로 증가세를 그리며 2022년 고점(1만164대)을 찍었고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4천328대, 2천751대에 그쳤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회의 등에 신형 넥쏘 32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수소전기차가 주요 국제행사에서 의전차량으로 활용된 첫 사례로, 신형 넥쏘의 상품성을 알리고 친환경 차량 비전을 공유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의 판매 증가 추세와 국제 행사에서의 활용 사례는 수소 모빌리티가 일상 속으로 점차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신형 넥쏘는 현대차가 2018년 넥쏘를 출시한 지 7년 만에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이다.
국내 유일의 승용 수소전기차로 최대 720㎞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개선된 동력성능이 특징이다. 최고 모터 출력 150kW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8초 만에 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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