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2

캐리어로 1천억원 밀반출…해외 도박자금 환치기 적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캐리어로 1천억원 밀반출…해외 도박자금 환치기 적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캐리어로 1천억원 밀반출…해외 도박자금 환치기 적발
    수하물에 달러 담아 직접 들고 출국…서울세관, 총책 등 10명 검찰 송치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한국에서 받은 도박자금 등을 환전해 직접 필리핀으로 밀반출한 '1천억원 규모'의 환치기 일당이 세관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해외도박자금 등 외환을 불법으로 거래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총책 A씨 등 10명을 적발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도박자금 등 1천370억원 상당의 외환을 불법으로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조직원 중 일부는 필리핀 카지노 등에 상주하면서 '환치기' 고객을 모집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계좌 혹은 대면으로 돈을 받은 뒤 이에 해당하는 금액의 페소화를 카지노 계좌에 이체하거나 현지에서 현금으로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확보한 환치기 자금은 국내에서 달러화로 환전한 뒤 운반책을 통해 직접 필리핀으로 반출했다.


    운반책은 환전한 달러를 캐리어·골프백 등 수하물에 은닉해 세관 신고 없이 인천공항을 통해 불법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회 평균 약 미화 20만 달러씩 총 519회에 걸쳐 필리핀으로 도박자금을 운반했다. 총 밀반출 규모는 1천155억원에 달한다.
    세관은 필리핀 환치기 이용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과태료를 부과하고 자금출처 조사를 위해 관계기관에도 통보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