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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경기 침체의 나비효과?…상반기 탄소 배출량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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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경기 침체의 나비효과?…상반기 탄소 배출량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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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부동산 경기 침체의 나비효과?…상반기 탄소 배출량 줄어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배출량 감소에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올해 상반기 탄소 배출량이 재생 에너지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 센터(CREA)'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올해 1∼6월 탄소 배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력 부문이 탄소 배출량 감소를 주도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철강 생산 감소도 이에 기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 개발 투자 규모는 4조6천658억위안(약 908조원)으로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시장 전반이 가라앉으면서 같은 기간 시멘트 생산량도 4.0% 감소한 8억1천500만t에 그쳤다. 조강 생산량 역시 3% 줄어든 5억1천483만t을 기록했다.
    라우리 밀리비르타 CREA 수석 분석가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시멘트 및 철강 생산을 감소시켜 탄소 배출량에 영향을 줬다"면서 "철강 부문은 비용이 더 낮은 석탄 기반 생산 방식 대신 전기로를 사용했다면 (탄소) 배출 감소 폭이 더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르비르타 분석가는 "중국에서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 설치량이 기록적으로 늘면서 전력 수요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가 이뤄졌다"면서 그 영향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의 연료 사용이 줄어, 전력 부분에서 약 3%의 배출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의 급격한 화학 산업 발전은 이 같은 탄소 배출 감축량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르비르타 분석가는 "석탄의 액체·가스 연료 전환 또는 플라스틱 원료 제조 공정에서의 배출 증가가 두드러졌다"면서 "이 부문에서의 석탄 사용량은 지난해 10%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20% 늘었다"고 부연했다.
    hjkim0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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