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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량 회사채에 등 돌린 개미들…순매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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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량 회사채에 등 돌린 개미들…순매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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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우량 회사채에 등 돌린 개미들…순매수 '반토막'
    올해 순매수, 1년 전보다 40% 이상 급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비우량 회사채 시장의 '큰손'으로 꼽히는 개인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올해 들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나 롯데손해보험[000400]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 이행 연기 등으로 비우량채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데다, 금리 인하기 고금리 매력도 반감되면서 개인의 매수세가 눈에 띄게 꺾였다.
    8일 금융투자업계와 연합인포맥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개인의 비우량(신용등급 A+ 이하) 등급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1조2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1천600억원)과 비교할 때 약 42% 급감한 수준이다.
    통상 개인과 함께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서 큰손으로 꼽히는 새마을금고·신협·증권금융·금융공기업 등이 포함된 기타법인의 순매수 규모도 같은 기간 1조7천800억원에서 1조4천500억원으로 19%가량 감소한 상태다.
    일단 상반기에 발생했던 홈플러스 법정관리 사태나 롯데손보의 콜옵션 연기 등으로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용평가사들의 회사채 등급 정기평정 기간에 특정 업종에 대한 등급 하향 조정이 지난 6월까지 두드러진 점도 개인들의 '지갑'을 닫게 만든 요인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평사들의 회사채 등급 정기 평정은 마무리됐지만 석유화학과 이차전지 등 추가 등급 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남아있는 업종이 있다"며 "우량 및 비우량 등급 간 양극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통화에서 "A등급(A-∼A+) 회사채 발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룹사와 업종이 롯데와 석유화학 부문이다 보니, 등급 하락 리스크가 두드러지면서 비우량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주는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하기라는 점도 비우량 회사채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승재 iM증권 연구원은 "비우량 회사채의 캐리(금리 차 거래) 메리트가 금리 인하 시기를 겪으며 약화, 개미들로서는 기대수익률이 더 높은 주식 등의 투자 비중을 키우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회사채보다 신용등급이 우월한 국채의 금리가 높아진 점도 주목된다.
    김은기 연구원은 "국채 장기물의 경우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빠르게 선반영했다가 5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돼 회사채 금리와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상대적으로 회사채 투자의 금리 매력도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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