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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대표 "한국은 트렌드 허브…내년 카이엔 E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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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대표 "한국은 트렌드 허브…내년 카이엔 E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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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코리아 대표 "한국은 트렌드 허브…내년 카이엔 EV 출시"
    상반기 판매 62% 증가·전기차 비중 50% 돌파…"매력적인 시장"
    제2의 'K-에디션' 준비도…"성수 센터, 10개 브랜드가 벤치마킹"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포르쉐가 한국을 글로벌 트렌드 허브로 낙점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포르쉐 스튜디오 송파에서 가진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은 독보적으로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시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세 대표는 "자동차 시장뿐 아니라 전체 럭셔리 프리미엄 시장에서 한국이 갖는 독창성과 중요성이 있다. 본사에도 이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트렌드 허브이자 주춧돌로 삼아 다른 시장으로 진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이 포르쉐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한 데에는 빠른 성장 속도와 순조로운 전동화 과정이 있다.
    2014년 설립된 포르쉐코리아는 10년간 꾸준히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엔 작년 동기보다 61.7% 증가한 5천763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으로는 6위, 작년 대비 성장률로는 2위다.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은 53.4%로 수입차 평균(28.7%)뿐 아니라 포르쉐 글로벌 평균(36.1%)을 크게 웃돈다.
    포르쉐코리아가 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간다면 재작년 달성했던 연간 최대 판매고를 갈아치우고 작년(28.1%)의 두배 수준의 전동화 비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부세 대표는 "한국 고객들은 헤리티지, 럭셔리, 프리미엄뿐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전동화에도 열린 마음이고 이런 면들에서 포르쉐와 합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르쉐는 전기차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든 내연기관 차든 딱 탑승했을 때 포르쉐적인 느낌과 정수를 일관되게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세 대표는 내년엔 시그니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카이엔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르쉐의 첫 SUV인 카이엔은 2002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인기 모델이다. 작년에도 10만2천여대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브랜드 첫 전기 SUV인 마칸 일렉트릭으로 탄력을 얻은 포르쉐코리아가 내년에는 카이엔 일렉트릭을 앞세워 또 한 번의 도약을 꾀하는 모양새다.
    부세 대표는 제2의 'K-에디션' 격인 국내 한정 모델도 준비 중이라고 공개했다. 지난해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10주년을 기념해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선보였다.
    부세 대표는 "언제 나온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비슷한 에디션이 나올 계획"이라며 "(국내 한정 모델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빈도를 높여 자주 소개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경쟁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한국 공략을 강화하는 상황과 관련해선 선두 브랜드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세 대표는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스튜디오, 포르쉐 나우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트렌드 세터 역할을 해왔다"면서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데 약 10개 브랜드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부세 대표는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한국 시장은 매력적이면서 그만큼 경쟁도가 높다. 멋진 만큼 쉽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발 빠르고 기민하게 움직이려 하고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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