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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폭염·강풍 속 산불 진압하던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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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폭염·강풍 속 산불 진압하던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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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폭염·강풍 속 산불 진압하던 10명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서부 에스키셰히르주(州)의 세이트가지 지역에서 23일(현지시간) 산불을 진압하던 산림청 직원 10명이 숨졌다고 아나돌루 등 현지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부상자도 12명 나왔으며 이 중 3명은 심한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중태다.
    이들은 최근 폭염 속에 전기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자 방화선 구축 작업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최근 이 지역 기온이 예년보다 5∼10도가량 높고 공기도 건조한 데다 화재 당시 시속 40∼50㎞에 달하는 강풍이 일면서 불길이 소나무와 참나무 숲으로 빠르게 번졌다.
    당국은 헬리콥터 10대와 항공기 5대, 소방차 30대를 투입했지만 불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전날 밤 기준으로 숲 면적의 약 1천500㏊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민 1천200명이 대피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화재 진압 중 사망한 이들에게 "결코 잊히지 않을 희생을 한 영웅"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튀르키예는 건기인 여름철 산불이 자주 난다. 최근 튀르키예 서부 해안가 이즈미르 지역 등지 화재로 큰 피해를 봤다.
    일간 사바흐는 올해 들어서만 튀르키예에서 약 96건의 산불이 발생해 약 5만㏊가 소실됐으며 화재 면적은 2020년 대비 3배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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