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1일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 후반 있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의 통화 완화 발언 영향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45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55%로 1.8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7bp, 2.0bp 하락해 연 2.628%, 연 2.41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55%로 0.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6bp, 0.7bp 하락해 연 2.757%, 연 2.653%를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7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일단 시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월러 이사의 발언 여파로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반대표가 2∼3명에 이른다면 9월 금리 인하 분위기는 한층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채권 시장은 일본의 참의원(상원) 선거 결과를 주시해왔지만, 이날 일본 증시는 '해양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 여당은 선거에서 목표로 내건 과반 의석수 유지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선물 매수세도 국고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 선물은 1만1천862계약, 10년 국채 선물은 421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전 진행된 3조2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5년물(국고02625-3003)의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8조7천230억원이 응찰해 272.6%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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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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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311 │ 2.315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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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417 │ 2.437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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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456 │ 2.474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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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628 │ 2.645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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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855 │ 2.873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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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855 │ 2.860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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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757 │ 2.763 │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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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653 │ 2.660 │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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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416 │ 2.434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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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948 │ 2.961 │ -1.3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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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2.510 │ 2.52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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