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작년 대기업 내부거래, 매출 40% 육박…100%인 계열사 8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작년 대기업 내부거래, 매출 40% 육박…100%인 계열사 8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작년 대기업 내부거래, 매출 40% 육박…100%인 계열사 8개"
    리더스인덱스 조사…대방건설 66% 최고, SK·HD현대 등 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전년보다 증가해 전체 매출의 40%에 육박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부거래가 매출 100%를 차지한 기업도 8곳이나 됐고, 20곳은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는 자체로는 불법이 아니지만, 총수 일가가 20% 이상(상장사는 30% 이상) 직·간접 지분을 보유한 회사가 국내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에 부당한 편익을 몰아주는 등 일감 몰아주기 식의 거래를 할 경우 제재 대상이 된다.
    1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92개 대규모기업집단 중 동일인(총수)이 자연인인 81개 그룹 3천276개 계열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국내외 총매출(1천947조1천645억원) 중 내부거래(730조3천833억원) 비중은 37.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내부거래 비중 33.9%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9.0%로 전체 계열사 평균보다 더 높았다.
    이 역시 전년 37.5%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385개 계열사 중 내부거래 비중이 100%인 곳은 ▲ 오케이금융그룹 오케이데이터시스템 ▲ 사조그룹 사이렌 ▲ 사조그룹 농업회사법인일우농원 ▲ 빗썸그룹 온가드 ▲ 에코프로그룹 데이지파트너스 ▲ 애경그룹 에이엘오 ▲ 한진그룹 청원냉장 ▲ 영원그룹 오픈플러스건축사무소 등 8곳이었다.
    내부거래 비중이 90% 이상인 곳은 13개, 80% 이상인 곳은 7개였다.
    반면 91개 계열사는 내부거래가 전혀 없었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중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대방건설그룹(65.9%)이었다.
    대방건설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 42.5%에 비해 23.4%포인트나 높아졌다.
    이어 SK그룹(55.3%), HD현대그룹(43.6%), 에코프로그룹(41.8%), 현대자동차그룹(37.9%) 등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SK그룹과 HD현대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은 각각 5.4%포인트, 0.5%포인트 높아진 반면, 에코프로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각각 13.0%포인트, 1.4%포인트 낮아졌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