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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유통량 조작 논란' 장현국 오늘 1심 선고…게임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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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유통량 조작 논란' 장현국 오늘 1심 선고…게임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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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믹스 유통량 조작 논란' 장현국 오늘 1심 선고…게임계 긴장
    실형 선고시 넥써쓰 사업 타격 불가피…무죄시 사법 리스크 덜어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가상화폐 위믹스(WEMIX) 유통량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장현국 전 위메이드[112040] 대표(현 넥써쓰 대표)에 대한 1심 판결이 15일 나온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김상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대표와 주식회사 위메이드의 선고기일을 연다.
    장 전 대표는 2022년 초 위믹스 코인 유동화를 중단하겠다고 허위로 발표, 이에 속은 투자자들이 위믹스 코인을 매입하게 해 위메이드 주가를 올리고 위믹스 코인 시세 하락을 막은 혐의로 작년 8월 기소됐다.
    검찰은 장 전 대표가 발표 내용과 달리 2022년 2월부터 10월까지 약 3천억원의 위믹스 코인을 펀드 투자, 담보대출 등을 통해 현금화했다고 보고 있다.
    그 결과 위믹스 코인 유통량이 증가했고, 거래소에 제출한 위믹스 코인 계획 유통량을 초과해 2022년 12월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당했다는 것이다.

    반면 장 전 대표 측은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유동화 중단'이 위믹스 장내 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지, 이를 활용한 외부 투자까지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검찰 주장을 반박해왔다.
    검찰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장 전 대표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2억원을, 위메이드에 대해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블록체인을 도입한 P2E(Play to Earn·플레이하고 돈 벌기) 게임에 관심을 가져온 국내 게임업계는 1심 판결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위믹스는 지난 5월 해킹 사건 여파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로부터 2차 상장폐지를 당하고 원화 거래소에서 퇴출당했다.
    만약 이날 장 전 대표와 위메이드 법인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위믹스의 신뢰성도 타격을 입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재판에서 인정된 내용을 토대로 추가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판결은 장 전 대표가 이끄는 국내 게임사 넥써쓰에도 명운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장 전 대표는 올해 초 국내 게임사 액션스퀘어 대표에 취임하며 사명을 '넥써쓰(NEXUS)'로 변경하고, 스위스 소재 주요 관계사 오픈게임재단(OGF)을 통해 가상화폐 크로쓰(CROSS)를 발행했다.
    만약 장 전 대표에 대해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할 경우, 넥써쓰의 크로쓰 기반 사업도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1심에서 무죄가 나온다면 장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당분간 해소되며 향후 넥써쓰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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