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되자 11일 OCI홀딩스[010060] 등 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OCI홀딩스는 전장보다 11.9% 오른 9만4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OCI홀딩스는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는 한때 14.29% 오른 9만6천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OCI홀딩스는 태양광 밸류체인의 핵심 기초소재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공급하는 업체로,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다.
이와 함께 그린케미칼[083420](3.41%), 한화솔루션[009830](2.02%),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2.99%), SK이터닉스[475150](0.66%) 등 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가 전날 RE100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고 밝히는 등 사업 추진을 공식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원칙적으로 (RE100 산단의 경우) '규제 제로' 지역이 되도록 검토해달라"며 "교육 정주 관련 지원도 더 획기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산단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전기료 할인 혜택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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