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1일 현대제철[004020]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겠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4만6천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1.20% 내린 3만3천50원이다.
이정우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6%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984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봉형강류 판가 하락과 철 스크랩(고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스프레드(판매가와 원가의 차이)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며 "건설 업황은 아직 부진하지만, 이달 말 발표될 열연과 후판의 반덤핑 조사 결과에 따라 판가 인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철광석과 연료탄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가 기대되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천290억원으로 2분기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하고, 4분기 영업익 역시 1천580억원으로 3분기 대비 23%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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