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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로 고객 유치하라" 직원 카톡 사진 바꾸기 요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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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로 고객 유치하라" 직원 카톡 사진 바꾸기 요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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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로 고객 유치하라" 직원 카톡 사진 바꾸기 요청 논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 위약금 면제 결정 후 이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KT[030200]가 자사 직원들에게 가입자 유치를 위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기업의 이익을 위해 구성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관여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온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부 KT 광역본부는 최근 직원들에게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SKT 고객 7월 14일까지 위약금 면제'라는 내용의 이미지로 교체해달라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KT에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는데 시간이 너무 짧다. 최대한 많이 알리고, 1가입자라도 더 KT로 뺏어 오는 것이 목표"라며 "일주일간만 직원분들 개인 카톡 프로필을 첨부로 바꿔주시면 고맙겠다"고 적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일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과 오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고객 보상안을 발표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OTA) 집계 결과 이후 이날까지 매일 수천 명의 SK텔레콤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탈했다.
    KT새노조 사무국장은 "직원들은 압박으로밖에 느낄 수 없는 후진적인 기업문화"라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개인적인 영역인데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강요나 지침은 없었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binz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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