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접근 권한 질문에 64% 오답…보안 인식 미흡"
이스트시큐리티 '2025 PC·모바일 보안 점검 설문' 결과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실시한 PC·모바일 보안점검 설문조사에서 '모바일 앱 접근 권한' 등 일부 상황에 대한 보안 인식이 미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달 24일∼지난 3일 PC·모바일 사용자 3천367명을 대상으로 '2025 PC 및 모바일 보안 점검 설문'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테스트 문항은 비밀번호·계정 관리,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 스미싱·피싱 식별법, 모바일 앱 권한 설정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모바일 앱이 접근해서는 안 되는 권한'을 묻는 항목이 가장 높은 오답률인 64%를 기록했다.
실제로는 계산기 앱이 연락처에 접근해선 안 되지만 응답자 64%는 은행 앱이 생체인증 권한에 접근해선 안 된다고 골랐다.
이 밖에 이중 인증(2FA)에 대한 인식을 묻는 문항은 오답률 36%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이스트시큐리티는 설명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일반 로그인 절차와 이중 인증을 혼동하는 응답자가 있었던 만큼 사용자 스스로 다양한 인증 방식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백신 사용 방식에 대한 문항은 오답률 13%를 기록, 기본적인 보안 인식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보안 설루션을 통해 정기적인 보안 점검과 업데이트를 실천하는 것이 안전한 PC·모바일 환경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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