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일본 3대 종합광고기업인 ADK그룹의 모회사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25일 장 초반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3.60% 내린 34만8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일본 3대 종합광고 기업 ADK그룹의 모회사이자 베인캐피탈재팬의 계열사인 주식회사 BCJ-31을 750억엔(약 7천103억원)에 인수했다고 전날 밝혔다.
ADK는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참여 경험을 포함해 콘텐츠 기획·제작, 광고·마케팅 등 전반에서 역량을 축적한 기업으로, 크래프톤의 ADK 인수는 일본 시장 진출 기지 확보의 의미로 해석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당 부문에서 단기간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으나 게임 개발 및 라인업 추가 확보 후 IP 사업화와 애니메이션 IP의 게임화로 이어질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수는 단일 M&A 역대 최대 규모이면서 비게임사라는 점이 큰 의미"라며 "비게임 사업 인수를 통한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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