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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가구 증가에 과일도 소용량…'조각·미니수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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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가구 증가에 과일도 소용량…'조각·미니수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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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인가구 증가에 과일도 소용량…'조각·미니수박' 인기
    작년보다 수박 시세 저렴…장마·태풍 오면 값 오를 수도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달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대형마트에서 조각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래 수박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과일 품목이었으나 1∼2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간편하게,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조각·미니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가격파격 선언 대표 품목으로 3㎏ 미만 미니 수박인 까망애플 수박을 한 달 동안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1∼10일 까망애플 수박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110%)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까망애플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달 까망애플·블랙망고 등 미니수박 준비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여름 미니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50% 확대할 계획이다. 조각 수박 물량도 15∼20%가량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조각 수박 상품인 '바로먹는 수박' 2종(500g·800g)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1∼10일 홈플러스 조각 수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용량·고편의 트렌드가 식탁 위까지 확대되면서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수박 등 조각 과일이 여름철 핵심 먹거리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씩 자주 신선하게 먹고 싶은 소비자 니즈(수요)와 맞물려 가격·보관·섭취 등 모든 측면에서 합리적인 소비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까망애플수박과 더큰망고수박, 망고수박, 깎아먹는애플수박 등 다양한 품종의 미니 수박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올여름 조각 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50% 늘린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컷팅수박 2종(400g·800g)과 '바로 먹는 수박'(800g), 조각수박 2종(1/4·1/8) 등 5개 품목의 조각 수박을 준비했다.
    롯데마트의 여름철(6∼8월) 조각 수박 매출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2023년 20%, 지난해 35%를 각각 기록했다.
    이달 1∼10일 조각 수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의 과일 커팅 서비스 이용자도 같은 기간 20% 늘었다. 수박 커팅의 경우 한 통에 2천원을 내면 세척 후 원하는 크기로 잘라준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현재 수박 시세는 작황 문제가 없어 작년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다음 달 장마와 태풍, 산지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뛸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마트들은 소비자들의 소용량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수박 외에도 조각 과일 품목을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수박·멜론·파인애플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열대 과일 두리안도 조각 과일로 선보였다.
    이마트는 키위 등 조각 판매를 늘리고 과일보다 더 작게 일회성으로 용량을 줄인 사과·토마토 등 컵 과일류 물량도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파인애플, 사과, 오렌지, 머스크멜론, 복숭아, 망고 등을 조각 형태로 판매 중이며 소용량 과일 소비 흐름에 맞춰 품목을 경쟁사 대비 다양하게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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