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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광역 행정구역 63개→34개로 대폭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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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광역 행정구역 63개→34개로 대폭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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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광역 행정구역 63개→34개로 대폭 통폐합
    공무원 등 인력 25만명·예산 10조원 감축 전망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현재 63개인 광역 지방 행정구역을 34개로 절반 가까이 줄이는 통폐합을 단행했다.
    12일(현지시간)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행정구역 개편안을 참석 의원 465명 중 461명(96%)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의 57개 성과 6개 직할시 등 총 63개의 광역 행정구역이 28개 성과 6개 직할시 등 총 34개로 통폐합됐다.
    또 크게 3단계인 행정구역이 광역과 기초 2개 단계로 재편되고 한국의 군이나 구에 해당하는 중간 단계 행정구역은 폐지됐다.
    정부에 따르면 모든 행정구역은 이달 30일에 새 지도부를 발표하고 7월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공무원 등 직원 13만 명과 시간제 근로자 12만 명 등 약 25만 명의 인력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2026∼2030년에 190조 동(약 9조9천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관측했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이끄는 현 지도부는 지난 3월 기존 30개 중앙 정부 부처·기관을 22개로 재편하는 정부 조직 개편을 실시하는 등 정부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팜 티 타인 짜 내무부 장관은 이번 개편이 "1945년 베트남 건국 이후 최대의 혁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공무원 등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58세의 한 지방 공무원은 30년 넘게 몸담은 공직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고 AFP에 밝혔다.
    그는 "수십억 동(10억 동=약 5천200만원)의 (퇴직) 보상을 받을 수도 있지만,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 일할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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