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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수출 감소로 내수 활성화 시급…개소세 감면 지원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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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수출 감소로 내수 활성화 시급…개소세 감면 지원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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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수출 감소로 내수 활성화 시급…개소세 감면 지원 연장해야"
    車수출·생산 부진 속 내수 '플러스'…국산차 반등·수입차 질주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해 들어 자동차 수출과 생산은 역성장한 반면, 내수 판매는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내수 활성화를 이어가기 위해선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연장 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5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5월 내수 판매량은 68만786대로 작년 동기(66만651대)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연간 판매량이 6.5% 감소했던 자동차 내수 시장이 올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반면 1∼5월 자동차 수출은 116만8천338대로 작년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생산은 1.9% 줄어든 175만7천871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국내 자동차산업 피해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내수 판매가 홀로 힘을 내는 모양새다.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은 18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32.0% 급감했고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은 8.3% 줄어든 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 수입차 모두 플러스 성장한 가운데 수입차의 성장세가 더 두드러졌다.
    1∼5월 국산차는 1.0% 늘어난 56만3천51대가 판매됐고 수입차는 14.4% 증가한 11만7천735대가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신차를 대거 발표하며 그 효과를 본 것 같다"면서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원활한 물량 수급도 증가세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판매량 '톱3'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만856대), BMW 5시리즈(9천703대), 테슬라 모델Y(9천270대) 모두 신차가 도입된 모델들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면서 "다만 국산차 판매가 일자리 창출과 부품업계에 더 도움이 되는 만큼 국산차 경쟁력도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남은 기간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이번 달 종료되는 정책 지원이 연장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신차 구매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탄력세율(5%→3.5%)은 오는 30일 종료되고 노후자동차 교체 개소세 70% 감면도 이달까지만 시행된다.
    강남훈 KAMA 회장은 "(미국 관세를 비롯한) 통상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고 정부가 당장 해줄 수 있는 것은 내수 활성화"라며 "수출이 줄어들어 국내 자동차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개소세 감면, 노후차 교체 지원 등 연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bin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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