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 76.57
  • 1.84%
코스닥

938.83

  • 1.49
  • 0.16%
1/8

中 4월수출 8.1% '깜짝 증가'…관세전쟁에도 예상치 대폭 웃돌아(종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中 4월수출 8.1% '깜짝 증가'…관세전쟁에도 예상치 대폭 웃돌아(종합)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中 4월수출 8.1% '깜짝 증가'…관세전쟁에도 예상치 대폭 웃돌아(종합)
    대미수출 급락·고율 관세에 中기업들, 동남아·유럽으로 눈 돌려
    "관세 악영향 이달부터 본격화 예상"…4월 수입 감소폭 예상치보다 작은 0.2%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미중 관세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서도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어 8.1% '깜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 4월 수출액이 작년 동월 대비 8.1% 증가해 3천156억9천만달러(약 442조6천억원)를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0.2% 감소한 2천195억1천만달러(약 308조원)로 집계됐다.
    수출 증가율은 로이터통신(1.9%)과 블룸버그통신(2.0%)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고 수입액 감소 폭도 로이터 예상치(-5.9%)보다 작았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미국의 관세 폭탄 부과 전 중국 기업들의 '밀어내기 수출'로 12.4% 증가했던 3월보다는 떨어졌다.
    중국의 4월 무역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4.6% 확대됐고, 무역수지는 961억8천만달러(약 135조원) 흑자를 보였다.
    위안화 기준으로 중국의 지난달 무역총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수출은 동기 대비 9.3% 증가했고 수입도 0.8% 늘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100%가 훨씬 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해 중국의 대(對)미국 수출이 급감한 가운데 중국이 깜짝 수출 실적을 낸 점이 눈길을 끈다.
    중국의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330억달러(약 46조원)로 지난 3월(401억달러) 대비 17.6%나 감소했다.
    지난달 미국이 상당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45%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미국제품에 125%의 추가 관세를 매겨 현재 양국 간 무역은 사실상 단절된 상황이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다른 국가들로 눈길을 돌렸다.
    지난달 초 미국의 관세 폭탄 부과 이후 미국으로 수출량은 21%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 10개국(21%)과 유럽연합(8%) 수출량은 대폭 늘어났다.
    올해 1∼4월로 범위를 넓히면 중국의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했고 라틴아메리카(11.5%), 인도(16%), 아프리카(15%) 등에 대한 수출도 급증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입 실적은 미국발 고관세의 초기 피해만 반영된 것으로, 이번 달부터 악영향이 한층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AFP통신에 따르면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관세 피해는 4월 무역 데이터에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다만, 앞으로 몇 달간 무역 데이터가 점차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수출 급증은) 부분적으로 다른 국가에 대한 수출 때문일 수 있고, 관세가 발표되기 전 체결한 무역 계약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