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2

美와 무역회담 앞둔 허리펑 "中경제 올해 양호한 출발" 강조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美와 무역회담 앞둔 허리펑 "中경제 올해 양호한 출발" 강조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美와 무역회담 앞둔 허리펑 "中경제 올해 양호한 출발" 강조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이번 주말 미국과 올해 '관세 전쟁' 발발 후 첫 고위급 무역 회담에 나서는 '중국 경제 실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8일 올해 중국 경제가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동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ADIA) 마제드 알 로마이시 경영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고품질 개발이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고 사회적 신뢰와 기대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역성장(-0.3%)한 것과 달리 중국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5.4% 성장률을 달성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허 부총리는 그러면서 "ADIA를 포함한 해외 금융기관과 장기투자자들이 중국으로 와서 사업을 벌이고 발전 기회를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허 부총리의 공개 발언은 최근 중국이 미국 측과 현지시간 오는 10∼11일 제3국인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문제 등 양국 간 무역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처음이다.
    협상에는 중국 측에서는 허 부총리,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허 부총리가 미국과 협상과 관련한 발언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재집권한 뒤 미중 간 첫 공식 무역협상으로,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중이 무역전쟁을 완화하는 첫 단추가 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합의까지는 멀고도 험한 여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짚었다.
    SCMP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회사 판게아 폴리시의 타리 헤인즈 창립자는 현지시간 지난 6일 보고서에서 "미중 간 논의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이 아니라 지정학적 이익 때문에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미 행정부의 목표는 중국의 지정학적 행동을 바꾸는 것이지만,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도 같은 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은 대규모 무역 합의가 아니라 긴장 완화에 관한 것 같다"며 "앞으로 나아가기에 앞서 우리는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