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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이탈리아 고급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국내에 순수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출시했다고 마세타리코리아가 28일 전했다.
마세라티 110년 역사상 첫 순수 전기차인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2도어 모델이며, 형제 모델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컨버터블이다. 마세라티는 전기차명에 이탈리아어로 '번개'를 뜻하는 '폴고레'를 붙였다.
두 모델은 전용 스플리터, 휠과 프론트 디퓨저로 공기저항계수를 내연기관 버전보다 약 7% 개선해 주행가능 거리를 최적화했다.
시트와 천장 등에는 바다에서 수거한 폐그물 등을 재생한 나일론인 '에코닐'을 사용했다.
그란투리스모·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고성능 800V 120Ah(암페어) LG에너지솔루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총 3개의 300㎾ 전기 모터(전륜 1개·후륜 2개)를 탑재했다. 퍼포먼스를 위해 배터리보다 모터 성능을 더 강력하게 설계, 후륜구동 모드에서도 100%의 출력을 사용해 후륜 휠에 최대 400마력까지 전달한다.
이런 파워트레인을 통해 최고출력 778마력을 낸다. 복합 기준 1회 충전 시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최대 341㎞,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최대 321㎞까지 달릴 수 있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이번 모델 출시로 한국에서 전기차와 가솔린, 마일드하이브리드 등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은 "마세라티가 제시하는 전동화의 방향성과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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