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제일기획[03000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9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4천335억원으로 작년보다 11% 늘었다.
광고업의 경우 전체 매출 가운데 프로덕션 등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외주비(매출원가)의 비중이 커, 제일기획을 비롯한 광고업체들은 정확한 회사의 외형을 볼 수 있는 실적 기준인 매출총이익을 별도 발표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본사와 해외 연결 자회사의 매출총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본사는 기존 광고주 대행 물량 확대, 신규 광고주 수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59억원의 매출총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연결 자회사의 매출총이익은 10% 늘어난 3천476억원이었다. 북미·중동·중남미 등 해외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 영향이다.
1분기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 54%, 비매체 광고(BTL) 31%, 전통 광고(ATL) 15%였다.
제일기획은 올해 매출총이익 연간 5% 이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디지털플랫폼, 리테일, 데이터 중심의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순이익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했다. 이는 1분기 회계상 마이너스(-) 영업외수지(166억원)가 인식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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