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동반 강세…머스크 '테슬라 집중'에 이차전지주도 상승
외인 '팔자' 지속에 상승폭은 줄어…코스닥 720대서 강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적인 발언에 힘입어 1%대 강세를 유지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6포인트(1.08%) 오른 2,513.6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2포인트(1.36%) 오른 2,520.56으로 출발해 1%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도가 계속되는 데다 장 초반에 비해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3억원, 개인은 1천35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만 2천1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09%), SK하이닉스[000660](3.11%), 한미반도체[042700](7.88%) 등 반도체주가 관세 우려 완화 영향으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달부터 테슬라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3.46%), 엘앤에프[066970](8.75%), 포스코퓨처엠[003670](4.42%), 삼성SDI[006400](4.17%) 등 이차전지주도 강세다.
이외에도 현대차[005380](1.45%), 기아[000270](1.38%), 현대모비스[012330](3.32%). 한화오션[042660](2.53%) 등 시총상위주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8%), 크래프톤(-1.58%)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2.47%), 섬유의류(2.31%), 전기전자(2.12%), 기계장비(1.78%), 화학(1.52%), 증권(1.22%)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제약(-0.89%), 음식료담배(-0.56%), 비금속(-0.51%), 종이목재(-0.27%)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76포인트(0.94%) 오른 722.8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8.21포인트(1.15%) 오른 724.33로 출발해 720대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1억원, 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38%), 에코프로[086520](2.75%), 엔켐[348370](11.96%)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다.
펩트론[087010](4.71%), 에이비엘바이오[298380](1.89%), 셀트리온제약[068760](2.02%) 등 일부 제약·바이오주도 오르고 있다.
네이처셀[007390](-7.82%), 실리콘투[257720](-5.72%), 에스엠[041510](-1.58%) 등은 내리는 모습이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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