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2일 경북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과 '품질경영체계 고도화 및 품질관리 기술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K-원전과 K-방산 분야의 품질 보증 및 품질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품질 기준 정합성 확보, 심사체계 고도화, 품질 전문인력 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특히 기품원이 보유한 국방 분야 무기체계 품질관리 기준과 국제품질보증협정을 참고해 향후 국내외 신규 원전 사업 및 차세대 원전 개발에서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품질 문제 예방 및 사전 검증 강화를 위한 공동 기술 세미나, 품질 워크숍 등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품원은 원자력 산업의 특수성과 안전성을 벤치마킹해 공급망 관리 및 위조 부품 관리 등 맞춤형 품질관리 기법을 함께 연구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은 "기품원과의 협력을 통해 전 주기적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기술 신뢰성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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