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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0일 S-Oil[010950]이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급락으로 인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Oil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1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1천991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 영업손익이 -379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분기말 유가 하락으로 재고 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정제마진이 1월 12달러에서 3월 1달러로 급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관세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요 둔화, 공급 증가 우려로 4년 만에 배럴당 60달러를 하회하는 상황"이라며 "정유 중심의 실적 부진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S-Oil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3천원으로 낮췄다.
다만 이 연구원은 "유가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은 상황에서 정제마진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며 "단기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주가 하방 경직성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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