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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美상호관세 D-1 여전히 안갯속…코스피 '정중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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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美상호관세 D-1 여전히 안갯속…코스피 '정중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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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뷰] 美상호관세 D-1 여전히 안갯속…코스피 '정중동' 전망
    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발표, 즉시 효력…20% 단일세율안 거론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환율↓…"美 경기 우려에 관망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일 국내 증시는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짙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와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전 거래일보다 40.27포인트(1.62%) 오른 2,521.39에 거래를 마치며, 관세 불확실성과 공매도 재개에 힘없이 내줬던 2,500선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코스닥지수도 2.8% 급등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이 발표되면서 탄핵 정국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중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005930](1.73%), SK하이닉스[000660](3.3%), 한미반도체[042700](2.2%) 등 반도체주가 반등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세 아들에 지분을 증여한 영향으로 한화(5.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4%), 한화시스템[272210](5.61%) 등 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1.94%), 포스코퓨처엠[003670](-0.91%) 등 이차전지주는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공매도 재개 이후 약해진 투자심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임박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하락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38%, 0.87% 올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49.5)와 전월치(50.3)를 모두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구인 건수는 약 757만건으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763만건)를 밑돌았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 기저에 깔린 가운데 테슬라(3.59%), 엔비디아(1.63%), 마이크론테크놀로지(2.09%) 등 기술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초만 해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1번 내리거나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경기 위축이 오히려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자 기술주의 강세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현지시간 2일 오후 4시에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3일 오전 5시다.
    20% 단일 세율이 거론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백악관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결국 실제 발표되는 관세 부과안의 강도, 지속기간, 협상 가능성 등이 시장에 미칠 충격의 크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들어가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증시에 긍정적이다. 이날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1.50원 내린 1,471.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는 관세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과매도로 인해 지수 하방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수출 제조업 이익에 선행 지표인 ISM 제조업 지표 부진,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장중 관망 심리가 커지며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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