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오피스 거래량 달랑 2건…23개월 만에 최저

1월 서울 오피스 거래량 달랑 2건…23개월 만에 최저
"금리인하로 향후 투자심리 회복 기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에서 거래된 오피스 빌딩은 2건으로 23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3일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공개하고 1월 서울 오피스 거래는 전월(22건) 대비 90.9% 감소한 2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3년 2월 2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거래 금액은 910억원으로 전월의 7천751억원보다 88.3%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래량은 77.8%, 거래 금액은 52.8% 각각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서초구(GBD)에서 방배빌딩이 750억원에 팔렸고, 영등포·마포(YBD)에서 160억원 상당 빌딩 1건이 거래된 것이 전부다.
1월 서울 오피스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2.83%로 전달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전용 면적당 임대 비용은 19만9천492원으로 전월(19만9천594원)과 비교해 소폭(102원) 줄었다.
1월 사무실 거래량은 87건으로 전월(239건) 대비 63.6%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400억원에서 432억원으로 8.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량은 6.1%, 거래금액은 42.6% 각각 상승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오피스빌딩 시장은 수천억원대의 대형 거래가 이뤄진 지난해 11월과 이례적인 거래량을 기록한 12월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주요 권역 내 우량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점으로 볼때 연중 시장의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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