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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골프장으로 위장한 새 장거리미사일 기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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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골프장으로 위장한 새 장거리미사일 기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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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골프장으로 위장한 새 장거리미사일 기지 건설"
    "콘크리트 깐 뒤 잔디로 덮어…모래 벙커까지"
    "대형 건물도 세워…화성-19형 TEL 등 보관 충분한 크기"
    "실전용 미사일 보관·운용 목적으로 조성된 듯"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북한이 골프장으로 위장한 새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평양 일대에 건설하는 정황이 관측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NK프로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CNS) 소속 전문가들이 지난해 5~11월 촬영된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양 남부 력포지구에 새로운 미사일 기지가 조성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 지역은 지난해 4월 철거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화저택 '력포궁 저택' 부지 옆에 위치했다.
    전문가들은 위성 사진상 지난해 여름 작업자들이 해당 지역의 계곡 쪽에 콘크리트를 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량급 발사 차량들의 운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된다.
    그 뒤 작업자들은 위에 잔디를 깔고, 원형의 퍼팅 그린을 조성하거나 심지어 벙커를 만들어 골프장처럼 보이게 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계곡에서 관찰된 원형 콘크리트 바닥은 총 7개로, 이 중 중앙에 위치한 2개의 대형 바닥은 발사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아울러 대형 건물이 건설된 모습도 이곳에서 포착됐다.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 발사대(TEL)를 여러 대 보관할 수 있는 크기라고 전문가들은 짚었다.
    분석에 참여한 연구원 샘 레어는 건물의 높이는 약 36m로, 이는 기술자들이 미사일을 세워놓고 검사하는 '점검 시설'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크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건물의 일부는 언덕에 파묻혀 지어졌는데, 이는 언덕을 보호용 방벽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구조로 미루어볼 때 이 건물은 단순한 시험발사 장소가 아니라 실전용 미사일을 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고, ICBM이나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의 '운용 장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건물 중 언덕에 묻힌 부분은 길이 30m·너비 18m, 언덕 밖으로 노출된 부분은 길이 50m·너비 18m로 각각 분석됐다.
    북한의 신형 ICBM 화성-19형 TEL의 길이가 약 30m이고 기존 ICBM 화성-18형 및 신형 IRBM TEL은 이보다 더 짧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북한의 모든 미사일은 이 건물에 보관될 수 있다고 NK프로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건물에서 계곡 쪽 골프장으로 위장한 지점, 주요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길이 넓어지고 직선화한 모습도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크고 무거운 TEL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새로 포착한 력포지구의 모습은 지난 몇 년간 다른 곳에서 관찰한 '위장' 발사대와 유사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2023년 3월 평양 동부 삼석구역에 콘크리트로 보강하고 골프장처럼 덮은 원형 미사일 발사대를 건설한 바 있다.
    이 발사대에서 2023~2024년, 화성-18형과 신형 ICBM, 화성-19형 등의 시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NK프로는 력포지구 신규 기지의 경우, 아직 미사일 시험에 사용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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